◇ 여름이 되면 더 괴로운 아토피 아토피는 보통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아토피환자들은 긁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증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피부에 상처를 달고 산다. 사계절 내내 아토피 때문에 괴롭지만, 그중에서도 여름은 아토피환자들에게 특히 두려운 계절이다. 더운 날씨 때문에 스트레스지수가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 상처가 짓무르기 쉽기 때문이다.
◇ 성인아토피의 위험 속에 던져진 현대인 보통 아토피는 어린아이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토피는 나이를 불문하고 발병하는 질환이다. 특히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아토피는 오염된 환경뿐만 아니라 잘못된 식생활습관이 주된 발병원인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한다.
현대인들은 바쁜 생활 때문에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섭취한다. 여기에다가 급식, 폭식, 과식, 폭음까지 더해져, 위장에 부담을 주게 된다. 이렇게 잘 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해 만들어진 것이 바로 위 외벽의 ‘담적’이라고 하는 것인데, 성인아토피가 이 담적에서 기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담적이란 정확히 무엇이며, 아토피와 어떤 관련이 있는 걸까?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의 자세한 설명으로 그 내용을 알아봤다.
◇ 담적의 독소가 피부를 오염시켜... 담적은 위 외벽에 노폐물과 독성물질이 쌓여 딱딱하게 굳어진 것을 말한다. 폭식과 과식으로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와 방부제, 화학조미료, 중금속 등의 독성물질이 위 점막을 뚫고 위 외벽에 쌓여 덩어리를 형성하면서 굳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형성된 담적의 독소는 위뿐만 아니라 전신으로 퍼져 다양한 전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 원장은 “피부도 배설기관에 해당하기 때문에 체내의 독소들이 끊임없이 공급되는데, 이러한 독소들을 피부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독소의 축적으로 인해 피부변성이 일어난다. 피부변성은 담적 독소가 많을수록 더 심화된다. 담적의 독소가 피부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를 오염시켜 피부건조, 각질화, 가려움증과 같은 아토피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이다.” 라고 전한다.
최 원장은 “담적의 독소가 아토피를 유발하고 악화시켰을 경우, 피부만을 치료하는 것보다 피부가 오염된 원인인 담적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단식요법과 함께 담적제거치료를 받음으로써 아토피가 호전되는 경험을 하였다.” 라고 전한다.
만일 어릴 때는 없었던 아토피가 갑작스럽게 발병하였다면, 위 외벽에 담적이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보아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 아토피가 완치하기 힘든 질환이라고 하지만 약물치료와 함께 담적을 치료하면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식, 급식, 과식, 폭음 등과 같은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영양섭취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