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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적 치료는 일시적인 위장 증상 개선이 아닙니다. 위장을 정상적인 모습으로 재건축하는 개념의 치료로 고안되었기 때문에 담적 치료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우며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치료되면 위와 장 자체가 정상 조직으로 바뀌기 때문에 음식 습관만 바르게 하면 평생 고생하던 위장병이 해결될 뿐 아니라 음식만 조심하면 재발이 되지 않는 근본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담적 치료의 핵심은 담 독소를 약물로 제거하는 약물요법과 굳어진 외벽 조직을 풀어주는 물리요법으로 구성되어 있고, 치료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연구진이 개발한 담적병 치료제는 허한형·실열형·음허형 등으로, 위장 외벽 치료제로는 세계 최초의 약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담적병 치료는 담적 문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다. 간혹 오해하고 담적 치료를 오래 받으면 위장 손상이 올 수 있다고 그릇된 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담적 치료와 함께 위장병의 다양한 원인들을 파악하여 모두를 개선하는 치료를 병행해서 근본적인 위장 건강을 이루어낸다. 복잡하고 다양한 방법인데 대표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약 이름은 환자가 알기 쉽도록 치료 기능에 맞춰 이름을 붙였다.
위, 대장 부위의 담적을 치료한다. 위와 대장을 따뜻하게 하면서 혈액순환 촉진과 독소 배설 활성화를 통해 위와 대장 미들존의 굳어짐과 독성 환경을 제거한다
소장 부위(배꼽 주변)의 담적을 치료한다. 소장은 원래 영양물 흡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심장으로부터 열을 받아 수행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더운 환경이 특징이다. 소장의 담 독소로 인한 부패열을 식혀주면서 해독하면 소장 세포와 혈액 기능이 활성화되어 소장이 정상 상태로 회복한다.
오래도록 소화 장애로 고생한 사람들은 대부분 위장의 분문(噴門) 부위가 심하게 굳어져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런 증상을 흔히 체기(滯氣)가 있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담적 약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명치 아래의 오래된 체기 덩어리를 풀어내는 작업을 선행해야 한다. 이를 해결하는 약이 바로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청쾌산이다.
위장 강화약은 위장이 약해서 소화가 안 되는 경우에 사용한다. 소화약은 위 무력과 위하수에 탁효가 있다. 담적 치료로 굳어진 위장이 풀리더라도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역시 소화가 안 된다. 이럴 때는 위장을 강화시키면서 담적을 녹여내야 한다. 담적 치료 후에도 위장 강화 치료는 일정 기간 계속한다. 재발을 막고, 정상적인 위장을 만들기 위해서다.
위와 장에 가스가 차있으면 담적 약 흡수를 방해해서 치료가 더디기 때문에 가스를 제거하는 약을 병행하게 된다. 가스 제거약은 두 종류가 있다. 먼저 장의 기능이 정상인데 가스가 찰 때 사용하는 가스실(實) 약, 그리고 위와 장이 무력해서 가스를 제대로 내려 보내지 못할 때 사용하는 가스허(虛) 약이다.
한의학에서는 심장과 위장 관계를 모자(母子)관계라고 설명한다. 심장이 어머니같이 위장을 도와준다는 뜻이다. 그래서 심장이 약한 사람은 자연히 위장도 약해지게 된다. 이런 사람은 조금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과 긴장하게 되면 심장이 위에다 혈액 공급을 하지 못해 위장 활동이 위축되어 소화 장애 현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신경성 위장병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심장을 강화시키는 치료로 극복할 수 있다. 심혈허약은 심장을 강화시켜 혈액 공급을 원활히 하고, 스트레스에 대해 강하게 대처하는 능력을 배가시킨다.
위장은 우리가 먹는 수많은 음식의 독성과 자극성, 그리고 강한 위산에 잘 견디도록 보호물질인 뮤신(mucin)이라고 있는데 뮤신이 부족하면 위축성 위염과 궤양을 비롯해 악성(위암), 만성 위장 질환을 잘 만들게 된다. 진액이 부족한 사람은 대개 몸이 수척해지고,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그리고 공복이나 수면 중에 속쓰림이나 위통증이 잘 발생하는 특징이 있고 양약이든 한약이든 잘 받지 않고 오히려 부작용이 잘 난다. 음적약은 신장의 진액 생산 기능을 활성화해서 위장에 진액 공급을 원활하게 만드는 약으로, 점막 보호는 물론 위장 강화와 오래 장복하면 살도 찌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