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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비건뉴스] 위축성위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장상피화생 증상 유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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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택배 종사자 장 모씨(48세, 남)는 설 명절을 앞두고, 택배 물량이 증가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업무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식사할 시간이 부족해 하루에 한 끼로 대충 때우는 경우가 많았다. 퇴근 후에는 늦은 야식으로 맵고 짠 음식을 먹기 일쑤였다. 잘못된 식습관이 계속되면서 초반에는 소화불량은 물론 속이 쓰리고 명치 통증, 위 역류증상까지 더해져 증상이 심해졌다. 증상이 지속 되자 업무에도 지장을 받게 돼, 병원을 찾아 내시경 검사를 했고 검사 결과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았다. 잘못된 식습관,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사시간 등이 원인이 돼 위염이 발생한다. 만약 위염이 잘 낫지 않고 만성화되면 위 점막이 점점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는 위축성위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축성위염이 발생하면 속쓰림, 소화불량,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위점막이 장 점막의 세포와 같은 흡수 구조로 변성되는 장상피화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장상피화생은 위장 점막이 흡수 구조로 변하게 되는데, 이때 독성 물질도 함께 흡수돼 위 상태를 더 악화시키게 된다. 위점막 세포가 변성된 장상피화생을 방치하면 위암이 발생할 확률도 10배 이상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상피화생은 여러 원인으로 위 손상이 반복되면서 발생하는데,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위장에 쌓인 담 독소로 보고 있다.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평소 잘못된 식습관이 원인이 돼 음식물이 잘 소화되지 못하고 위장에 남게 되면 부패하게 된다. 부패한 음식물에서 발생한 담 독소가 위 점막은 물론 위 바깥쪽 조직인 근육층에도 쌓이게 되면서 딱딱하게 굳게 만든다. 이를 담적병이라고 하며, 위장의 전반적인 기능을 저하시켜 다양한 위장장애 증상을 유발한다. 담적이 만성화되면 몸 곳곳으로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퍼지게 되면서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만성 소화불량, 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은 물론 두통, 어지럼증, 호흡기 질환,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담적병은 단순한 위장 증상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러 전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 독소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장상피화생 치료는 체 내에 쌓인 담적을 제거하고, 탁해진 위장 환경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특수한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한약요법으로 땀과 소변을 통해 담 독소를 배출한다. 만성화된 담적은 아로마, 소적 치료 등 한방온열요법으로 딱딱하게 굳은 담 독소를 녹이고 위장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다만 치료 결과나 기간은 환자의 담적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입원 치료를 통해 집중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주로 잘못된 식습관, 야식, 급식 등으로 담적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해진 식사시간에 하루에 3번, 한 번에 30번씩 천천히 씹는 습관을 갖도록 하며, 위장에 불필요한 자극을 주는 자세나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출처 : 비건뉴스 https://www.vegannews.co.kr/news/article.html?no=1774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