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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메디소비자뉴스] 잦은 음주로 인한 목이물감 가슴답답, 역류성식도염 증상과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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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거리 두기 정책이 완화되면서 회식을 비롯한 술자리가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 주류 소비량은 연간 8.7L에 달한다.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으로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다. 이와 같은 잦은 음주는 다양한 소화기 증상 및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질환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4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역류성 식도염은 흔히 가슴쓰림과 위산 역류, 마른 기침 등을 동반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장으로 내려간 음식물이 다시 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식도는 본래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위장과 연결된 부위에 하부식도괄약근이 존재한다. 이 하부식도괄약근은 평상시 음식물이 다시 식도로 넘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밸브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 부분이 망가지게 되면 위산이나 펩신과 같은 위액이 음식물과 같이 식도로 넘어오게 되는 것이다. 대표 증상은 식후 30분 이내로 나타나는 가슴쓰림과 통증, 울렁거림, 구역감 등이 있다. 개인에 따라 증상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이 가슴 부위로 뜨겁거나 쓰라린 증상을 호소한다. 위산이 식도로 계속해서 넘어오게 되면 목소리에 변성이 생기기도 하고 입 냄새나 이물감, 마른 기침이 동반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의 경우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심한 경우 식도암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오랫동안 위산에 자극된 식도 점막세포가 바렛식도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이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에서 하부식도괄약근이 망가지는 원인으로 한방에서는 위와 식도가 굳어지는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 흔히 담적 증후군이라 불리는 담적병은 잦은 음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 폭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발생한다. 이 같은 식습관으로 제대로 소화되지 못한 음식물이 위장에서 부패해 병리 물질인 담 독소를 만들게 된다. 담 독소는 위장 점막을 투과해 위장 외벽에 쌓이게 되면서 위장 및 하부식도괄약근의 운동능력을 떨어트리고 기능을 저하시킨다. 그로 인해 위산과 음식물이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이 발병하게 되는 것이다. 한방에서 말하는 담적병은 단순한 소화기 질병이 아니다. 위장에서 시작된 담 독소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반복적인 소화불량이나 위통증과 같은 위장 기능장애뿐 아니라 두통이나 어지럼증, 만성피로, 여성질환 등을 불러오기도 한다. 이처럼 담적병은 역류성 식도염을 비롯해 다양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위장 외벽에 쌓인 담 독소는 내시경이나 초음파와 같은 내부 검사기기로는 파악하기 힘든 특징이 있어 숙련된 의료진의 복진이나 EAV(경락공능진단기) 등의 기기를 통한 검사가 필요하다. 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서는 증상을 완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담 독소를 제거해 위장과 식도 괄약근의 운동성 및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담 독소를 제거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특수 미생물을 발효 처리한 발효한약이 있다. 한약요법의 경우 담 독소를 분해해 배출할 뿐만 아니라 진액을 공급해 점막을 보호한다. 이외에도 굳은 위장을 물리적으로 풀어내는 아로마, 소적, 약침, 뜸 치료 등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적용해 볼 수 있다. 단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의 효과 및 기간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충분한 상담 후에 시행되어야 한다. 허봉수 원장은 “치료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식사습관이다. 과식을 멀리하고 40번 씹기로 천천히 먹고 꼭꼭 씹어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운동이 중요하지만 식후 20분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가벼운 활동을 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도움말: 강남위담한방병원 허봉수 원장> 출처 : 메디소비자뉴스 https://www.medisobiz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90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