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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환경일보] 원인 모를 신경성위염, 담적병 치료 고려해봐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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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A씨(62세,남)는 직장에서 은퇴 후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밤낮이 바뀐 생활을 해서 그런지, 소화가 잘 안되고 조금만 신경 써도 설사 증상이 나타나서 곤혹을 치루는 중이다. 계속 나빠지는 건강 때문에 병원을 찾아 내시경, 복부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받아보았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신경성위염 진단을 받았다. A씨처럼 밤낮이 바뀌고 규칙적인 식사습관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신경성위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신경성위염은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속쓰림 같은 위장 장애가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10%에게 발병될 만큼 흔한 질병이지만,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와 같은 신경성위염의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사진=나병조 원장
나병조 원장은 "담적병이란 선천적으로 위장이 약하거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비롯되는 현상이다. 위장에서 미처 소화되지 못한 음식 노폐물이 부패하면 담 독소를 형성한다. 이 담 독소는 위장의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장 운동성을 저하시키며 소화불량, 신경성위염, 역류성식도염, 과민대장증후군 등 위장질환을 우선적으로 발생시킨다"고 말했다. 이어 "담 독소를 제거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혈관과 림프관을 통해 온몸으로 퍼져 들어갈 수 있다. 이때 두통, 만성피로, 협심증, 동맥경화 등 다양한 전신질환의 발생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담 독소를 제거하여 위장 및 전신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담적은 위장 외벽에 형성되기 때문에 내벽을 확인하는 일반적인 내시경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울 때가 있다. 따라서 굳어진 위장 외벽 상태를 파악하는 EAV검사로 위와 장의 상태를 관찰한다. 이 외에도 복부진단검사,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적인 검사법들을 통해 조직의 굳기 정도와 보이지 않는 위장의 문제들까지 진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나병조 원장은 "담적병 치료의 핵심은 위장 외벽에 낀 담 독소를 제거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이다. 환자의 상태와 체질, 담적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검사와 상담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경성위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하여 예방하는 것이 좋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 기름진 음식, 급식, 폭식은 멀리하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튀긴 음식보다는 삶는 조리법이 위장 건강에 좋으며 스트레스 및 수면 관리,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병행한다면 담적병으로부터 위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http://www.hkb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23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