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전신질환은 이 밖에도 셀 수 없다. 위 외벽(미들존, middle zone)의 독소인 담적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된 위장점막의 방어막으로 여러 가지 유해물질이 유입, 위장이 외벽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고 굳으면서 생성되는 것이다. 담적 독소가 온 몸으로 퍼지면 여러 가지 전신질환을 유발하는데.
도저히 낫지 않는 여러 가지 전신질환으로 내원한 많은 환자들이 담적으로 인한 ‘담적병’ 이었음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담적과 담적의 치료에 관해 가장자주 묻는 질문은 무엇일까?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위장질환 외에 담적으로 생기는 질환은 뭐가 있을까?’
담적은 말 그대로 전신질환에 모두 영향을 준다. 독소가 임파선을 따라 뇌 등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 위장질환 외에도 만성두통, 어지럼증, 자궁질환, 피부질환 등으로 나타난다. 뇌졸중이나 치매도 담적 독소가 상당 부분 원인이 될 수 있다.
‘담적은 아이들도 생길까?’
담적은 오랜 기간 동안 서서히 축적되는 것이지만, 유전적인 원인으로 아이들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다. 담적독소는 모계를 통해 유전되어, 담적 독소가 축적되기 전인 아이들에게도 담적병이 발병될 수 있다.
‘담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담적은 식습관의 개선이 상당히 중요하다. 음식은 천천히 꼭꼭 씹어서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등 폭식, 과식, 급식을 철저하게 피한다면 위장질환은 물론, 위암과 대장암의 발병율도 떨어트릴 수 있다. 단, 이미 담적이 형성된 경우라면 담적을 제거하는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담적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
담적이란 독소는 서서히 축적된 것이다. 따라서 한 번의 약 복용으로 담적 독소를 모두 치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담적은 담적을 녹여주는 약과 함께 약침요법을 병행해서 치료가 가능하다. 담적약은 위 내벽으로 침투하여 담적 독소를 위장 속으로 빼내고, 빼낸 독소를 다른 소화기관에서 흡수하지 못하게 하면서 안전하게 대변으로 배출하게 한다. 약침은 위 외벽에 직접 닿아 담적 독소를 녹이는 역할을 해, 이 두 가지 요법을 병행하게 된다.
‘치료기간은 오래 걸릴까?’
담적은 축적 정도와 기간에 따라, 독소가 전신에 얼마나 퍼졌느냐에 따라서 치료기간도 달라진다. 보통 담적을 해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3개월 정도이지만, 독소가 많이 퍼진 경우에는 1년 까지 소요될 수도 있다.
‘담적 치료가 다 되었는지 어떻게 알까?’
담적은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환자 자신이 느끼는 부분이 크다. 일단, 두통이나 어지럼증, 위장장애 등 담적으로 인한 증상이 치료 전보다 최소 80%이상 개선된다. 또한 복진, 경락공능검사(EAV) 등 담적 검사를 해 보면 담적이 어느 정도 치료되었는지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