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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래한국] [건강정보] 잦은 모임으로 과식 잦으면? 위장에 담적병 올 수 있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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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ceoparty@naver.com 바야흐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이 시기에 크고 작은 모임, 축제, 행사 등이 많다보니 이는 곧 잦은 외식과 술자리로 이어지기 쉽다. 이때 즐거운 분위기에 취해 절제력을 잃고 과식 혹은 과음을 하게 되면 위장 건강이 위협 받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가을철에는 위장 건강에 더욱 신경을 써야만 한다. 위장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고 영양소를 공급, 생명 유지에 에너지 수급에 큰 역할을 하는 내장기관이다. 그러나 우리가 잘 모르는 위장의 중요한 역할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음식 내 유해물질을 걸러내는 정화조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과식, 과음, 폭식, 독소 음식 섭취 등으로 위협을 받게 되면 위장은 정화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문제는 이때 발생한다. 위장 벽 속에는 신경을 비롯해 근육, 혈관 뿐 아니라 면역시스템, 각종 소화효소, 위산, 점액을 만드는 분비세포 등 많은 요소들로 가득 차 있다. 그런데 과식, 과음 등을 하다 보면 정화조 기능이 파괴 돼 위장 내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이때 발생하는 독소를 한의학에서는 ‘담(痰)’이라고 말한다.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인 최서형 박사는 “위장외벽은 과식, 폭식, 급식, 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과 독성음식, 술, 담배, 화학약품, 스트레스 등으로 손상된다”면서 “이렇게 위장 외벽이 손상 되면 노폐물이 쌓여 부패하게 되고 '담(痰)' 독소가 발생한다. 그 담 독소로 인해 위장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병이 바로 ‘담적병’ 또는 ‘담적증후군’이라고 설명했다. 담적병에 걸리면 위장의 연동운동이 잘되지 않아 명치끝이 답답해지고, 툭하면 체한다. 위산이 역류하거나 트림이 자주 나고, 배에 가스가 차며 배변이 불쾌해진다. 또 위장 외벽이 굳어지기 때문에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아 신경성으로 오인 받는 바람에 제대로 치료되지 않는다. 특히 만성적인 과식과 과음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복되는 소화장애 증상을 무관심하게 방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방치하면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담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식습관이 중요하다. 폭식, 과식, 급식, 야식 등을 지양하고 인스턴트 및 독소가 많이 들어있는 식품을 멀리해야한다. 또 333법칙(하루 3끼, 한 입에 30번씩 꼭꼭 씹기, 30분간 식사)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담적증후군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