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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원인 모를 소화불량, 미들존에 쌓인 독소 때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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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4명 중 1명이 소화불량증에 시달린다. 위와 장에서 음식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이런 증상에 자주 시달리면 괴롭기 마련인데, 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증상의 원인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위 내시경을 포함한 각종 검사를 다 받아 봐도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고 신경성, 기능성이라는 결과만 나올 뿐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만성적인 증상이 소화기관 운동을 담당하는 근육에 축적된 독소 때문에 나타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국인은 급식, 폭식, 과식 등과 같은 유별난 식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 때문에 음식물이 전부 분해가 되지 않고 위장에 노폐물이 쌓이면서 독소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 위 외벽을 봐야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독소는 위장의 점막을 투과해서 외벽의 근육층에 서서히 쌓이게 되고, 이렇게 축적된 것이 서서히 붓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현상이 생기게 된다. 그렇다면 왜 이것을 내시경 검사로 발견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것은 독소가 축적되는 곳이 ‘위 외벽’이기 때문이다. 위장의 외벽을 ‘미들 존(Middle Zone)’이라고 한다. 미들존은 수많은 위장 질환과 각종 전신 질환에 관여하는 신체부위로 몸의 정화조 역할을 한다. 하지만 미들존은 점막을 찢거나 복벽을 통과해서 보지 않으면 관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내시경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잘못된 식습관, 스트레스, 음주 등에 의해 생기는 독소가 위장의 점막을 손상시키고 미들존에 쌓이면서 위장병이 발생하는데 이를 ‘담적병’이라고 한다”며 “담적은 혈관과 림프계를 따라 전신으로 퍼지기 때문에 각종 소화기 증상과 배변장애는 물론 두통, 자궁질환, 당뇨,  아토피, 관절염, 만성피로, 비염 등의 각종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 담적 증상, 그 예방과 치료법은 무엇? 담적병이 생기게 되면 초기에 눈이 침침해지고 얼굴빛이 노래지는 변화와 함께 위장장애가 나타나게 된다. 그러다가 독소가 더욱 쌓이게 되면 두통과 함께 눈이 빠질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고 얼굴색이 검어지면서 기미 등의 잡티가 생기게 된다. 이를 계속 방치하게 되면 결국에는 자궁근종, 치매, 위암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다. 이러한 담적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습관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에 유의해야 하는데, 식사 시 적당량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하고, 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는 설탕, 탄산음료, 술 등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평상시에 흡연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미 담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병이 더욱 진행되기 전에 전문의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최서형 원장은 “위의 외벽을 녹여내고 붓기를 가라앉히는 기능을 가진 치료약과 약침주입요법을 통해 담적병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약침요법은 침과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발휘하는 치료로 효과가 뛰어나고 치료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입원이 불가능한 주부나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빠르고 효과적인 맞춤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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