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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오데일리] 위 외벽에 쌓인 독소, 담적을 주목하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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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가 잘 안되고 가스가 차며 만성피로가 나타나는 현상. 바쁜 현대인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들이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평소에 워낙 바쁘다보니 식사도 급하게 하게 되고 잠도 늘 부족하기 때문에 이런 증세를 자연스럽게 여기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씩 증상이 너무 심해 병원에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만 신경성이라든지 스트레스성이라든지 하는 근본원인이 없는 진단만이 나올 뿐이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사실 위 외벽(미들존, Middle Zone)에 독소가 쌓이면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내시경 등의 각종 검사에서는 위 내벽만을 관찰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독소를 발견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이처럼 위 외벽에 쌓인 독소를 ‘담적’이라고 하는데, 이는 과식, 폭식, 급식 등으로 인해 분해되지 않고 축적된 음식 노폐물이 만들어낸 독소이다.
이 독소는 위와 장 점막을 투과해서 외벽 근육층에 서서히 쌓이고, 결국은 딱딱하게 굳고 부어오르게 된다. 이렇게 담적으로 인해 위장 외벽이 굳어지면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지게 되므로 각종 소화기 증상과 배변장애가 발생하는 것이다. 게다가 독소가 위장 외벽의 혈관을 통해 전신으로 파급되면서 이런 위장장애 뿐만 아니라 편두통, 어지럼증, 전신피로, 안구통증, 당뇨병, 지방간, 기미, 우울증 등의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나게 된다.
◇ 담적병, 이렇게 해야 막을 수 있다.
담적으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질환을 담적병이라고 한다. 앞의 설명처럼 담적은 잘못된 식습관으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을 올바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럽고 균형 잡힌 음식물을 섭취하되 꼭꼭 씹어 먹고 소식을 하는 것이 좋다. 야식을 먹거나 식사 후 바로 눕는 등의 행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담적에 좋지 않은 음식을 삼가야 한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위장에 무리를 주는 음식들이 바로 그것인데 대표적으로 찬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음식, 딱딱한 과일, 질긴 음식 등이 있다. 대신 김치, 된장, 청국장 등의 발효음식과 부드러운 과일, 채소와 해조류, 곡식류 등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담적병의 치료에는 위의 외벽에 끼인 노폐물 및 독소를 벗겨내는 치료약을 사용한다. 담적약은 굳어진 위장의 외벽을 치료하는 약물이므로 소화제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즉, 치료 시에도 꾸준히 식습관에 신경 써줘야 하는 것이다. 치료 초기에는 10명중 1명 정도가 두통,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하지만 이는 담적 제거 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투약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치료기간은 평균 3개월 정도 걸리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식습관을 잘 지킨 경우에는 그 전에 근본치료가 가능하다. 또 입원이 불가능한 주부나 직장인의 경우에도 한약, 약침, 뜸, 생식 등의 치료법을 병행할 수 있는 ‘담적 해독 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가 있다. 담적이 80% 이상 제거되면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해지며, 식습관만 조심한다면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