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고등학교에서 집단으로 발병하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A형간염. 실제로 A형 간염의 발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지난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의 A형간염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가 무려 219%나 증가했다고 한다.
A형간염의 경우 특히 20대의 젊은 연령층의 경우 항체 양성률이 4.4%에 불과하기 때문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A형간염이 증가하게 되면서 A형 간염에 의한 급성 간부전 환자 역시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A형간염은 백신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A형간염을 증식시키는 원인 중에 하나가 바로 '담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담적은 위 외벽에 쌓인 딱딱한 독소물질로 위장운동을 방해하여 위장의 소화능력을 떨어뜨리고 독소를 내뿜으며 신체의 전신질환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면역체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담적은 주로 폭식과 과식, 급식 등으로 음식을 모두 소화시키지 못했을 때에 위장에 남은 음식 찌꺼기가 위 외벽에 있는 미들존(Middle Zone)의 방어체계를 손상시키면서 위 외벽에 스며들면서 점차 굳어 생성된다. 이는 위장을 딱딱하게 굳게 만들기 때문에 위장장애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손꼽힌다.
위에 생기는 질환이 어째서 A형간염과 연관이 있을까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이에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담적의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 우리 몸은 대사장애 질환이 잘 발생될 수 있는 환경이 된다"며 "담적은 몸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는데 이는 간염바이러스의 증식을 원활하게 하고 간경변으로의 이행을 도와주는 것이다"고 전한다.
담적은 A형간염을 증식시킬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준다. 때문에 소화가 잘되지 않고 항상 몸이 피로하고 어지럼증을 느끼고 대변을 봐도 시원치 않는 등의 증상이 느껴진다면 담적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뜸과 부황, 침 등을 이용하여 담적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이밖에도 평소 333식습관 운동을 하고 밥을 질게 먹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는 등의 생활습관을 개선한다면 담적을 예방하고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한다.
담적의 독소는 혈관을 통해 간으로 유입되어 간장 내의 환경을 오염시켜 간염바이러스에서 간경변으로 이행되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때문에 담적을 개선하는 치료를 통해 미들존의 환경을 개선시켜 악성간질환의 발병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