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뉴스]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 패밀리레스토랑에서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외식을 할 경우에 할인을 해주는 제도를 마련하여 좀 더 가볍게 외식을 즐길 수 있게끔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가정의 달 5월에는 각종 기념일이 많아 외식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게 된다.
오랜만에 하는 외식은 집에서 쉽게 즐길 수 없는 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잦은 외식은 위장건강에는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 왜? - 외식은 과식을 불러온다. 외식을 하게 되면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한다면서 과식을 할 때가 많다. 더욱이 외식의 주 메뉴들은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닌 경우가 많고, 집에서 먹는 것 보다 양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과식을 불러오기 쉽다.
또한, 최근에는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뷔페식으로 음식을 먹는 곳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때문에 같은 가격에 좀 더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흔히 말하는 ‘본전뽑기’를 위해서 과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과식은 위에 한꺼번에 많은 음식을 내려 보내기 때문에 위가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고 그 찌꺼기가 남아 만들어진 독소가 위와 장의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투과하여 외벽에 쌓여 서서히 붓고 딱딱해져 담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한다.
✔ 왜? - 조미료가 들어간 음식은 위장건강을 해친다. 최근 웰빙열풍이 불어오면서 조미료를 쓰지 않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음식점에서는 조미료를 다량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소량으로 섭취하는 조미료도 몸에 좋지 않은데, 다량으로 조미료를 섭취하는 일은 단연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각종 조미료에서 만들어내는 독소 역시 위장건강에 치명적이고 담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만약 명치끝이 답답하고 역류가 잘된다거나 잘 체하고 내시경 검사를 해도 신경성이라는 말뿐, 다른 증상이 나타지 않았다면 담적을 의심해 보아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서형 원장은 “담적은 단순히 위장질환이 아니라, 담적의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게 되면 전신질환으로까지 올 수 있기 때문에 담적약, 핀다요법, 고주파, 뜸요법 등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한다.
물론 외식을 하면서 가족 간의 친목을 도모하는 등의 일은 좋다. 하지만 폭식을 한다거나 조미료가 많이 들어갔을 법한 음식들은 피해 가족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 자신의 위장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 임수정 기자 mmedi@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