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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조선일보] 원인 모르는 위장병의 새로운 접근법 - 담적병의 치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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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 번쯤은 속쓰림, 소화불량으로 고생을 해 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기능성 위장장애를 현대의학에서는 ‘운동감각기능이상’ 또는 ‘위가 너무 예민해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한의학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님에게 자세한 얘기 들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네, 안녕하세요.
위장이라고 하면 보통 음식물이 소화되도록 잠시 머무는 공간이라는 생각했었는데요. 우리 몸에서 위장이 어떤 기능을 하고 왜 필요한지 설명을 부탁드릴께요.
네, 위장을 우리 몸 속의 밥통이라고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사실 위장만큼 복잡한 구조를 가진 장기도 없을 거예요. 내시경을 통해 볼 수 있는 위장 점막 안에는 고도의 면역계와 신경계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효소 분비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호르몬계와 위장 보호 점액물질을 생산하고 분비하는 분비기관, 음식물을 골고루 섞어서 아래로 보내주는 근육계, 위장과 전신 사이에 영양분과 에너지를 전달해 주는 혈관 조직이 아주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조직입니다.
그리고 위장은 우리 몸을 지탱하는 영양분을 공급하는 1차적인 공급처 역할도 하지만 위장에 유입된 다양한 물질 중에서 유해 물질이나 독소가 신체 다른 부위로 전달되지 않게 걸러주는 필터 역할도 하기 때문에 위장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우리 몸 전체로 독소가 퍼져서 몸 전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위장이 그렇게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는지 몰랐네요. 그런데 그런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소화가 안되고 속이 쓰리면 병원을 찾잖아요, 그럼 대부분 병원에서는 내시경이나 혈액 검사를 많이 하는데요. 그래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아요. 원장님 병원에서 그런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있으시다고 들었는데요. 어떤가요?
네. 저희 소화기 내과 팀에서 위장질환은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환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위와 장 외벽 조직의 굳기와 붓기 정도, 그리고 환자들의 식습관, 다른 질병은 없는지, 위와 장의 기능진단기기를 통한 검사 등을 했는데요. 대부분 폭식이나, 과식, 급식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고 위와 장 외벽이 붓고 단단하게 굳어져 있어서 누르면 통증을 호소하는 공통점이 있었어요. 단단하고 아픈 부분이 피부나 지방층으로 생각을 했는데 그걸 들어내고 눌러도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 곳이 위와 장의 외벽 조직이구나'라고 판단했고 위점막이나 외벽 조직에도 손상이 있을 수 있겠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붓고 굳어진 조직이 독소로 차 있기 때문에 이 독소가 전신에 퍼지면서 다양한 전신 질환을 일으키고 있었습니다.
위와 장의 외벽이 붓고 단단해졌다고 한다면 내시경을 통해 보는 위장의 안쪽 점막이 아니라 위장을 감싸고 있는 외부 조직에 문제가 있다는 말인가요?
네, 그렇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보이는 위장은 위장 내부의 표면 점막입니다. 내시경 카메라로 그 곳에 상처나 출혈은 없는지, 용종은 없는지 살피게 됩니다. 그런데 주머니 모양의 위장은 3~8mm 두께의 7개층 4겹으로 이루어진 입체적인 조직이기 때문에 위장 내벽 뿐만 아니라 외벽까지 살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장 외벽에 있는 기관들이 음식 노폐물이나 독소들에 의해서 손상되고 굳어지는 담적 변성이 신경성 위장병이나 만성 위장병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장의 바깥 부분이 손상되는게 신경성 위장병의 원인이라는 말씀인 것 같네요. 그런데 음식물이 들어와서 닿는 부분은 위장의 안쪽 점막 부분이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위장의 바깥쪽이 붓고 단단해 지는 걸까요?
위장 내부의 점막 조직을 확대해서 보면 사실은 이렇게 깍지를 껴서 손가락이 서로 맞물린 것처럼 세포와 세포가 서로 치밀하게 짜여 있는 치밀결합과 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점막 세포 사이에 있는 열렸다 닫혔다 하는 문 사이로 분해된 음식물이 위장 점막 외벽으로 전달되고 외벽에 있는 혈관을 통해서 전신으로 전달되는 것입니다. 음식물이 완전하게 분해가 되지 않았거나 독소가 있다면 이 문이 열리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건데요. 만약에 그 균형이 깨지면 위장 점막 내부로 독소나 음식 노폐물들이 들어가서 몸 전체에 질병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네, 원장님 말씀을 듣고 보니 이해가 되는데요. 위장 점막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문과 같은 곳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독소나 노폐물은 어떤 것들인가요?
아까도 잘못된 식습관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거나 폭식, 급식을 하게 되면 위장관내에서 다 분해되지 못하고 미즙과 같은 음식 노폐물들이 항상 남아있게 됩니다. 이런 노폐물들에서도 독소가 나올 수 있고, 화학약품이나, 방부제, 살충제, 중금속 같은 독성이 함유된 음식을 먹어도 위장 점막을 손상시켜서 상피 장벽을 뚫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뚫린 점막 세포 사이로 계속 독소가 침투하면 결국 면역세포나 신경세포, 근육층, 혈관계, 림프계에 유해물질이 쌓이고 점막외벽이 단단하게 붓고 굳어지는 증상이 생기게 되는건데요. 이렇게 위장 외벽이 여러 독소에 의해서 굳어지고 붓는 병을 “담적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담적병”이라면 생소한 병명인데요. 한의학에서 그렇게 명명하고 있는건가요?
담은 한의학적으로 비병리적인 노폐물, 대사산물 들을 총칭해서 그렇게 부르는데요. 대부분 음식으로부터 유래되는 것이 많습니다. 그런 담들이 점막 게이트를 깨뜨려서 외벽에 어깨에 담 결려서 단단해지듯이 딱딱하게 굳게 붓는 형태라고 봤기 때문에 담이 쌓여서 덩어리를 만든다는 뜻으로 담적이라고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말씀하신 담적병을 방치할 경우 어떤 몸에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아까 면역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하신 것 같은데요.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3/17/2009031700573.html 위 링크를 누르시면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