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뉴스] 두통과 더불어 살아간다는 말이 적당할 정도로 최근 많은 이들은 두통으로 고통 받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는 뒷전이고 신장이나 중풍에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진통제만 찾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이는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만약 두통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한다면 재발하지 않을 정도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한다.
두통은 고통사고 등의 충격이 있거나 뇌출혈, 고혈압, 뇌종양 등으로 뇌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와 간장과 위장의 문제로 인한 혈액장애, 어혈, 변비 등으로 인해 두통이 생길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만약 화가 나거나 과로해서 간에 열성변화가 생기면 뇌가 간으로부터 이런 정보를 받아 강하고 자극적인 호르몬 분비를 하게 된다. 이런 호르몬들은 몸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데 이것이 과잉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오르고 맥박이 뛰게 되면서 뇌의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간이 원인인 두통인 경우 심한 경우 쓰러질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하여야 한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간으로 인한 두통의 경우 갈근이나 황금 등의 약제로 간의 열을 내린다면 두통이 완화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한다.
또한 위장이 원인으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과식하거나 폭식을 할 경우 소화되지 못한 음식 찌꺼기들이 위에 머물면서 부패하여 위 벽에 축적이 된다. 이런 찌꺼기들은 제거되지 못하고 혈액순환에 의해 뇌로 가게 되면서 두통이 생기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되도록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고, 자기 전에 먹지 않도록 하고, 밀가루 음식이나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음식은 피하며 유기농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장으로 인한 두통은 심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혈액공급을 뇌로 잘 보내지 못해 뇌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될 뿐 아니라 뇌 활동을 하다보면 부산물이 생기게 되는데,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이런 부산물들이 뇌에 쌓이게 된다. 때문에 뇌에 있는 노폐물을 배설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뇌에 통증이 오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심장을 강화시켜 뇌에 혈액순환을 잘 시키도록 한다. 또한 심장을 강화시키는 치료가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귀비탕 등의 약을 이용해서 이를 돕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신장이 약한 사람들에게도 두통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신장이 약한 사람은 뇌에 혈액도 있지만 윤활유 같은 수액(뇌세포를 원활하게 하고 신경을 부드럽게 하고 뇌를 강하게 만드는 진액물질)이 있는데 뇌수액은 신장에서 만들어 뇌로 공급하게 된다. 하지만 신장이 좋지 않거나 과로를 많이 하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수액이 줄어들어 두통이 오는 것이다. 이럴 경우에는 콩팥에 진액을 공급해주는 녹용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로 인한 어혈이 있을 경우에도 두통은 오게 되는데, 이는 몸 안에 나쁜 피들이 교통사고 후유증이 클 경우 완전 제거가 어려워져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두통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어혈을 없애는 약물 치료를 한다면 후유증은 거의 남지 않는다.
또한 변비가 있을 경우에도 두통은 존재할 수 있다. 대장에 있는 숙변이 장 외벽에 쌓이면서 혈액을 통해 뇌로 가게 되어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장 외벽이 굳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담적치료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
두통에는 각기 다른 요인이 있다. 자신의 두통의 원인을 살펴보고 원인에 맞는 올바른 치료를 한다면 더 이상 두통으로 인해 괴롭지 않게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