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을 했을 땐 아무런 문제가 나타나지 않지만 명치끝이 답답하거나 속이 쓰리고 역류현상이 나타난다.
자주 피곤해지고 머리가 멍해지면서 소화도 안 되는 `신경성 위장질환` `만성위장질환`으로 일축됐던 소화기 장애가 위의 `안쪽`이 아닌 `외벽`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세대 원주의대 의공학연구소와 하나한방병원이 함께 개발 중인 담적 외벽 진단기기를 통해 복부 진단을 한 결과, 내시경 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만성위장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90% 이상에서 위 외벽이 부으면서 굳어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를 `담적`이라고 부른다. 신경성 위장질환이라고 표현됐던, 즉 내시경 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여러 가지 참기 힘든 위장증상,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것 같고 답답한 느낌이나 복부 팽만감, 체한 것 같이 명치끝이 답답한 것 등이 바로 위 외벽의 담적 증상이다.
담적은 만성 위장장애의 원인물질로 오래된 소화장애나 과식, 폭식, 급식, 변비, 독소를 함유한 물질의 섭취 등으로 노폐물들이 독소를 만들면서 장 점막을 투과해 위장의 점막세포로 침투되면서 위장 외벽에 축적돼 형성된다.
담적은 한약요법, 약침요법, 간정화요법, 위장을 비롯해 소화기계의 신경시스템을 회복시키는 치료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