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률이 높은 위암과 대장암을 ‘미리’ 알기 위해서 받는 대표적인 검사는 ‘내시경검사’이다. 내시경을 통해 위와 장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다. 보통 40대 이상의 경우 암 발병률이 높아져서 누구나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또한 위장에 탈이 나기 쉬운 식습관을 가진 경우, 위장에 탈이 나서 나타나는 증상이 있을 경우라면 반드시 꼭 내시경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한다. 그러한 대표적인 경우는,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와 대장에 무리를 주기 쉬운 육류를 즐기는 식습관을 가진 경우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위 내시경을 통해 위염인지, 위궤양인지, 역류성 식도염인지 등을 내시경을 통해 판단할 수 있으며, 대장 내시경으로는 대장에 염증이 있는지, 대장용종인지, 대장암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평소 소화불량증세나 속이 쓰리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이 심했거나 설사나 변비를 반복하는 증상이 있었던 경우, 내시경을 통해 질병이 초기에 확인이 되면 그에 대한 대처를 재빨리 할 수 있어, 내시경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하는 것이다. 보통, 일 년에 한 번 위 내시경을 받고, 5년에 한 번 대장 내시경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증상은 있는데 내시경 상으로 보았을 때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이다.
60대 초반 김남영 (여성·가명)씨는 주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고 있다. 늘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부가 빵빵한 듯 답답한 복부팽만감을 달고 산다. 이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꼬박 꼬박 받는다. 하지만 내시경 검사 상으로는 늘 별다른 문제가 발견이 되지 않아 답답하다.
김 씨는 “조금만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어떤 음식을 먹든지, 섭취한 후에는 꼭 트림을 해야 한다. 그래도 소화가 잘 되지 않아서 답답해서 굶으려고 하면 속이 너무 쓰리다” 며 “내시경검사를 해도 문제가 없다는 진단만 받아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김 씨와 같은 경우를 담적으로 인해 발생한 만성소화불량,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볼 수 있다고 전한다.
최 원장은 “오랜 기간 동안 소화가 잘 되지 않고 자주 배탈이 나는 등의 문제를 겪던 분들은 ‘원래 이러니까’ ‘선천적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으니까’라면서 소극적인 대처를 하다가 병을 키운 경우가 많다. 내시경으로 검사해서 문제가 없더라도 위 외벽에는 담적이 형성되어 있을 수 있고 이것은 만성위장질환은 물론 대장증후군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담적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음식, 독소나 유해물질이 포함된 음식 등을 지속적으로 섭취하고 폭식이나 급식 등 좋지 않은 음식습관을 가진 경우 위 외벽에 흘러들지 말아야 하는 음식찌거기와 유해물질이 외벽에 흘러들며 굳은 것이다.
담적제거치료를 하지 않고 나쁜 식습관도 유지할 경우 담적이 더 크고 단단해져서 위를 움직이지 못하게 해서 지속적인 만성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게다가 담적은 위 외벽에서 각 신체장기에 영향을 미쳐서 독소를 퍼트린다. 각종 간질환, 뇌질환, 피부질환, 여성질환 등도 이러한 담적의 독소로 인한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한방병원 최서형 원장은 “복부팽만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 변비와 설사가 잦은 경우, 소화가 되지 않고 자주 체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위염이나 위궤양과 같은 문제가 아닌지 반드시 검사를 해보고, 내시경 상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되는 경우라면 위 외벽의 담적으로 인한 문제는 아닌지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며 “담적은 반드시 담적제거치료를 해야 제거할 수 있으므로 의심이 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한다”고 덧붙였다.
■담적이 좋아할 만한 식습관, 이것만은 피하세요
▲육류위주의 식습관 - 위가 소화시키기 힘들다.
▲소화가 안 될 때 먹는 탄산음료 - 오히려 위에 부담을 준다.
▲급하게 빨리 먹는 습관 - 장내 가스를 많이 유발하고 위장에 부담을 준다.
▲위장 점막을 자극하는 식습관 - 술, 오렌지 쥬스, 커피 등은 위장 점막을 자극한다.
▲과도한 식이섬유 섭취 - 복부팽만감이 있을 경우 식이섬유가 오히려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복부팽만감이 심해질 수 있다.
발병률이 높은 위암과 대장암을 ‘미리’ 알기 위해서 받는 대표적인 검사는 ‘내시경검사’이다. 내시경을 통해 위와 장의 상태를 직접 확인해서,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진단하는 것이다. 보통 40대 이상의 경우 암 발병률이 높아져서 누구나 정기적으로 내시경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