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잦은 연말 모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의 간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간의 비명을 지르는 주원인은 바로 술이다. 알코올은 주로 위장에서 저장되지 않고 제거 되는데 간이 그 과정에 필요한 효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알코올의 80~90%정도를 간에서 해독을 하게 된다. 잦은 연말 모임으로 음주를 하는 이들이 많아지게 되고 알코올의 해독으로 간은 비명을 지르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유독 연말만 되면 간을 보호해준다는 음료를 사다가 마시고는 한다. 하지만 이는 일회용일 뿐, 술자리를 하게 되면 머릿속에서 간 건강에 대한 모든 내용은 지워지고 만다.
간 질환은 우리나라 40대 남성들의 사망원인 중에 1위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흔하고 무서운 질환이다. 그중 간경화는 합병증을 유발하고 간암까지 진행이 될 수 있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간경변이 잘못된 식습관과 과로, 과음이 겹쳤을 때 발생하고 과식, 폭식, 야식 등의 불규칙한 식생활을 할 경우에도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며 “하지만 담적 또한 간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이다.”고 덧붙였다.
➤위장에서 쌓인 담적, 간에도 영향 미쳐 담적은 과식, 급식 등으로 체 소화시키지 못한 음식노폐물이 위 외벽에 딱딱하게 굳어진 독소물질로 담적이 쌓이게 되면 많은 이들은 일차적으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위장장애를 호소한다.
이를 방치하게 된다면 병은 점점 커지게 된다. 위와 장 외벽 즉 미들존은 간으로 보내는 혈액을 정화하기 때문에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깨끗한 피를 보내지 못해 자연스레 간에도 이상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가 두 대가 있다. 한 자동차는 깨끗한 휘발유를 주입하였고, 다른 자동차는 불순물이 섞인 휘발유를 주입하였다고 가정해보자. 깨끗한 휘발유를 주입한 자동차가 더 오래갈 뿐 아니라 고장도 잦지 않을 것이다. 간으로 보내지는 혈액도 이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미들 존의 오염은 간 건강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하나한의원 최서형 원장은 “담적병의 독소를 제거함으로써 간으로 독소가 유입되지 않고 깨끗한 피가 공급되도록 미들 존의 환경을 개선한다면 간에 생기는 악성 질환의 발생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며 “간의 기능이 약해진다면 담적 독소나 위장관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독소들을 해독하지 못하고 전심으로 파급될 수 있기 때문에 담적으로 인한 간 질환의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간이 중요하다고만 생각을 했지, 정작 간 건강에 신경을 쓰는 이는 몇이나 될까 싶다. 올 연말, 아직까지도 묵묵히 제 일을 열심히 하고 있는 간에게 깨끗한 혈액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담적을 제거하는 작은 선물을 하는 것은 어떨까. 담적을 제거하고 깨끗한 혈액을 공급받은 당신의 간은 춤을 출 정도로 좋아할지도 모르겠다.